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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 아카시아

(존경하는) 박기형 감독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아카시아]는 재미없는 영화다. 공들인 이미지는 몇 순간의 CG의 조악함에 묻혀버릴 지경이고, 화끈한 한 방 없는 느린 호흡은 지루함을 자아낸다. 게다가 아주 중요한 입양된 아이와 어머니의 관계의 변화는 때때로 관객의 공감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 저런 생각을 했었으랴 싶은 각본은 한국호러물 중 가...

LA 살인마 - 연장통 살인마

토비 후퍼라는 감독에게 [텍사스 살인마]는 자랑스러운 작품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평생 넘어서지 못할 거대한 벽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참 잔혹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연장통 살인마]는 LA를 배경으로 한 [텍사스 살인마]인 것을. 물론 [연장통 살인마]는 여러모로 [악마의 씨]를 떠올리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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