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노트

요즘 워낙 평들이 좋아 데쓰노트를 읽어보았다.
완결이 나지 않으면 어지간해서는 피해버리는 나에게 2권의 만화책은 너무 감질맛만 난다.
설정도 좋고 끌어가는 힘도 좋다.
간만에 후속작이 초기대되는 만화책이랄까.
'악'을 '악'으로 대하는 것이 과연 '선'일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자신의 대의(?) 혹은 생존을 위해 '선'한 사람에게까지 '악'으로 대하게 되는 키라의 모습은 힘을 가지면 필연적으로 휘두르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이제 앞으로 내게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이냐?

p.s. 어릴적 동생과 함께 자면서 동생을 안아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내 손이 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헛된 상상에 못 안고 괴로워했던 적이 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내가 의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동생을 안아주는 행위는 티끌만큼이라도 동생을 해칠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에 대한 고민이었겠지. 그 정도의 상상만으로도 몹시나 괴로웠었는데 만약 내가 저 노트의 힘을 믿지 못해 장난삼아 한 행위로 누군가가 죽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나.


by FromBeyonD | 2005/02/06 20:33 | 애니/서적 | 트랙백 | 핑백(1) | 덧글(30)

트랙백 주소 : http://Arborday.egloos.com/tb/90889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be scientific. :.. at 2008/09/06 19:40

... 만: 만화중심의 대중문화 언론아까짱의 이 만화 꼭 봐라 / 이글루스 블로그#별이 내린다 (via 아르님)#하라 히데노리, 내 집으로 와요 / 예인 추천데쓰노트 / Arborday님's rvw; 이 만화는 아주 '지랄'이다. ... more

Commented by 취월백랑翠月白狼 at 2005/02/06 20:41
치열한 심리전과 선과 악의 혼돈.[덧붙여 마음에 드는 그림체]

최근에 보고 있는 만화책중에 가장 마음에 든달까요^^
Commented by 김평숙 at 2005/02/07 00:04
전 개인적으로 좀 억지가 강한 만화인것 같더군요 너무 추리만 의지하는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이나 베리세르크나 프리스트가 상당히 재미 있더군요 ㅎㅎ
Commented by yosuda at 2005/02/07 00:36
저도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접하진 못했네요..
너무 많이 들은 나머지 대충 내용도 알고 있을정도..;;
Commented by 웹퍼 at 2005/02/07 02:00
재미있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보기 싫은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이 비뚤어진 =_=).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2/07 02:14
취월백랑님/ 전혀 장르가 다르지만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중에는 '요츠바랑'하고 이 작품 맘에 드네요.
김평숙님/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이야 정말 재미있죠. 그런데 전 추리물도 좋아해요. ^^;;
yosuda님/ 전 여태 전혀 정보도 안 봐서 신선했어요. 아주. ^^
웹퍼님/ 제 경험상 재미있다는 평이 너무 많은건 안 보면 손해보는 경우가 압도적이에요. ㅠㅠ
그런데 아무리 재미있다고 그래도 손이 한 번 안 가는건 결국 안가더군요. ^^
Commented by 고기집 아들 at 2005/02/07 08:10
전 1권보단 2권이 좀 힘이 떨어진 듯 싶어요..;;
하지만 L과의 대결은 어찌될지 기대되긴 하더라구요..^-^a
Commented by 솔리드 at 2005/02/07 11:15
늘 좋은글 잘보고 느끼고 갑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올해는 좋은일만 생길겁니다..
Commented by 진진 at 2005/02/07 11:23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라이센스판 기다리기가 너무 시간이 걸려서 연재본(일본꺼;)보고 있는데...최고입니다....ㅠㅠ(..)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2/07 14:21
고기집아들님/ 이거 길어지면 좀 이상해질 것 같기는 해요.
솔리드님/ 감사합니다. 솔리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랄께요.
진진님/ 흐흐흐 일본 연재본 보고 계셨군요.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
Commented by Guts at 2005/02/07 15:36
이거 상당히 수작이죠. =ㅁ=;;;
작년에 발굴된 신작중에서 거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작품인데 오래갈만한 내용은 못 되죠. ^^a
저도 연재본을 보고 있는데(퍼억!), 뒤에 가니 또다른 반전이 일어나더군요. =ㅁ=;;;
Commented by noregret at 2005/02/07 15:59
참 재밌죠. 일본 연재본으로 보고있습니다.
...다만 "그 사건" 이후로 작품의 텐션이 뚝 떨어진 느낌..
작가분에게 분발하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

어쨌든 재밌는 그런 만화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여요.

그리고 구정때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1월 1일로 족하니..

휴일 재밌게 보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면서 알차게[?] 보내시길. :)
Commented by 佛法崔淚者 at 2005/02/07 15:59
동생분하고 우애가 좋으셨나봐요. 저희 형과 저는 매일 싸웠는데-_-a
Commented by 닥터지킬 at 2005/02/07 18:18
역시 끌려요... 눈에 띄는 건 뭐든지 끌리고 있다는--; 정보의 홍수...
연휴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2/07 20:29
Guts님/ 제가 생각해도 오래 갈만한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호오. 기다려볼만 하겠군요.
noregret님/ 오호. 일본연재본 보시는 분이 소수가 아니로군요.
noregret님께서도 설에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불법최루자님/ 그거 하나는 자랑할 수 있죠. 싸우면서 정드는겁니다. ^^;;
닥터지킬님/ 흐흐흐. 저도 눈에 보이는건 요즘은 모조리 끌린답니다.
어찌되었든 선택은 필요하겠죠.
Commented by 정선애 at 2005/02/14 17:50
보고싶은 만화책이네요. 국내판이 출시가 됐나요?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2/14 19:36
꽤 재미있습니다.
국내판으로는 2권밖에 출시가 안되었죠.
연재중이라 말이에요.
Commented by Bane at 2005/06/21 23:37
선악의 경계가 없어져 버린.. 정말 쿨한 만화입니다.. 완결되기를 기다렸다 보느냐가 문제인데...;;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6/22 00:16
Bane님/ '고스트바둑왕'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신작이 나오면 의무적으로 봐줄만한 가치는 있어보이네요.
일본만화는 완결되기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
Commented by Ritsuko at 2005/08/15 18:01
점프만화이니 엔딩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쪽이...
Commented by FromBeyonD at 2005/08/16 21:19
그럴까요? 뭐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저 아주 소년취향도 잘 커버를 한답니다. ^^;;
Commented by 나대로 at 2006/04/12 02:47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6권으로 넘어갔네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4/12 12:09
나대로님/ 전 5권 이후는 아직 못 봤습니다. 조만간 봐줘야죠. ^^
Commented by sizk at 2006/04/13 14:11
정식한글판은 7권까지 나왔고, 잡지연재는.. 음, 104까지인가,
이제 곧 완결나버릴 것 같아요. 후후후후~_~
네타반대라 흘리는 말씀은 드리지 않을테니 걱정마시고;ㅁ;
처음에는 급한 스토리전개가 두근두근해서 중독되다시피 읽었는데,
맞아요 정말. 선과 악과 인간의 위선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만화였어요.
정말 놀라운 작품이죠, 응. 그림체는 거의 멋진 정도를 초월해서
이젠 상당히 날림의 느낌마저 들-_- 정도.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4/13 14:14
sizk님/ 벌써 그렇게나 나왔군요. 최근 시간이 좀 생겨서 영화만 편애하고, 만화책에 조금 소홀하다보니. ^^
완결나면 봐도 되겠네요.
Commented by sizk at 2006/04/13 14:21
응응, 8권이면 확실히 완결될거라고 생각해요. (이래놓고 아니면 곤란햇!)
아마 맞을거예요. 히히 (실시간 리플놀이~_~ 이짓)
Commented by 스파이크 at 2006/05/05 10:45
일본에선 107화로 완결되었고 2부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올 여름과 가을에 나올 영화도 2부작 형식이라 하는 군요. 사실 라이토와 엘의 대결구도를 벗어나는 순간 이 만화는 그다지 복잡하기만 할 뿐 매력이 없다는 생각입니다만...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5/05 14:08
sizk님/ 그렇군요. ^^

스파이크님/ 초장의 힘을 그대로 이어가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라이토와 엘의 대결구도를 벗어나는 순간 사실 그 매력이 죽는게 당연해보이구요.
Commented by silkcloud at 2007/01/19 15:44
이 작가분의 전작이었던 고스트 바둑왕도 "사이"가 사라지는 순간 인기가 급하락했었죠.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1/19 19:03
silkcloud님/ 그랬었죠. 완결이 나서 하는 말이지만, 후반이 좋지 못하네요. 안타깝게도.
Commented by 수운 최제우 at 2007/01/22 22:12
저는 지금 허영만의 '식객'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만화를 맛깔나게 그리는지 보는 내내 찬탄으로 금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도 항상 하는 생각이었지만 '식객'을 보고서 허영만이야 말로 한국 만화계의 진정한 거장이자 천재라고 생각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