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대표

계산의 편의를 위해 투표율을 50% 놓고, 한 입후보자가 50% 득표를 했다고 치면(50%면 무조건 당선되는거니까), 유권자 4명 중 1명의 지지 - 직접 투표소까지 발걸음을 하게 만들 정도의 지지를 뜻한다 - 를 얻을 경우 그가 우리를 대표할 수 있다는 얘기가 성립된다. 투표를 하지 않은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투표율 46%라는게 그들만의 잘못은 아닐테니까. 그렇지만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건 사실이다.

아무리 후하게 잡아도 25%의 지지가 우리의 대표자를 100% 결정할 수 있다니. 상위 20%가 전체 부의 80%를 가진다거나, 원인의 20%가 결과의 80%를 결정한다는 '2080원칙' 비슷한게 민주주의에도 적용되는게 아닐까 싶다. 말이 그렇단 얘기다.

2008. 4. Arborday

by ArborDay | 2008/04/11 15:12 | 일상/기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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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음반수집가 at 2008/04/11 15:59
설득력 대단합니다. 정말 그러네요. 후~~~
Commented by guest at 2008/04/11 16:29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 투표율을 높여야 하는 것이겠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4/11 17:34
반대하지 않았으면 소극적 찬성입니다.
Commented by 사랑이아빠 at 2008/04/11 17:54
한숨만 나옵니다. 흐..
Commented by argon at 2008/04/12 08:58
rumic71님 말에 완전 동감.
그러고보니 이거 공산주의랑 다를 게 없네요?!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8/04/13 01:14
이럴 때 딱 어울리는 말이 바로
......
"흠좀무"
Commented by 누렁이 at 2008/04/20 03:40
후마니타스에서 출간한 <선거는 민주적인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잠깐 읽어봤는데 재밌더군요.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껍데기를 사정없이 벗겨버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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