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미스터 브룩스
돈많은 한 남자가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그러고는 더 할 수 없는 희열에 몸을 떤다. 하지만 여태까지 해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수를 한다. 목격자를 만들어버린 것. 얼마 지나지 않아 목격자는 사진 속의 남자를 찾아간다. 신고를 하거나 떼부자를 협박해서 인생 한 번 바꿔봐야지라고 생각하는게 수순일텐데, 목격자가 말하길 "그 살해장면에서 대단한 희열을 느꼈어요. 내 요구는 이겁니다. 다음 번에는 저도 동참시켜 주세요." 상식을 초월하는 뜬금없는 전개에 한 방 맞고 시작한다. 정확하게 이 장면 이후 영화에 완전히 몰입했다.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었지만 [미스터브룩스]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명쾌한 이야기의 쾌감도 있다. 영화의 마지막 마무리에 있어 상투적인 강박증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으므로 그 정도는 용서할만하다. 윌리엄 허트와 케빈 코스트너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고, 데미무어는 선방했지만 두 남자배우에 가리는 듯한 느낌.
덧. TV물을 잘 안 봐서 나는 처음 본 것 같은데(문제는 처음 보는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는 것), 케빈 코스트너의 딸로 나온 여자아이 상큼하고 귀엽더라.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었지만 [미스터브룩스]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명쾌한 이야기의 쾌감도 있다. 영화의 마지막 마무리에 있어 상투적인 강박증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으므로 그 정도는 용서할만하다. 윌리엄 허트와 케빈 코스트너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고, 데미무어는 선방했지만 두 남자배우에 가리는 듯한 느낌.
덧. TV물을 잘 안 봐서 나는 처음 본 것 같은데(문제는 처음 보는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는 것), 케빈 코스트너의 딸로 나온 여자아이 상큼하고 귀엽더라.
# by | 2007/11/20 17:50 | 단평/숏컷 | 트랙백(1)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미스터 브룩스 (Mr. Brooks, 2007) -..
★★★☆☆ 이 수십 년에 걸쳐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들과 기자들의 이야기였고 가 이웃집 살인마를 찾아내고 응징하는 하이틴들이 주인공이었다면, 는 드디어 천재적인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살인마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며 쫓아다니다가 정면 승부를 해야 하는 입장도 아니고 연쇄살인의 피해자나 주변 인물로서 공포와 불안에 떠는 입장도 아닌,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완벽한 살인을 연구하고 그 순간.....more
2. 시리즈물로 기획하려다가 엎어지는 바람에 이야기 자체가 그렇게 완결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모 공포 단편에 보면 아내의 족보를 보고 아내의 조상들이 모두 "부부 살해"의 혐의가 있는 집안이라는 걸 알게 되서 경악하는 남편 이야기가 있지요. 어쩌면 마지막 장면의 꿈은 그런 역사와 전통에 대한 깊은 암시일수도 있구요. -사실 죽는 것보다 그런 공포속에서 사는게 더 지옥일겁니다만
이준님/
1. 사실 희열 때문에 살인을 하는 그런 설정은 그닥 끌리지 않았답니다. 굳이 매력이 조금 있었다면, 충동을 억제해야 하는 인간의 삶이라는 설정이었달까요.
2. 시리즈물로 기획하다가 엎어진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뭐랄까 관습적 결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통 튀는 얘기와는 좀 덜 맞는 듯 한. ^^
3. 예, 공포 속에서 사는게 더 끔찍하겠죠. 말씀하신 이야기에서 갑자기 어셔가의 몰락(로저코먼작)이 떠올랐네요. 얼마전 꽤 재미있게 감상했었는데. 여주인공도 너무 예쁘고.
저도 기대 안하고 봤는데 꽤 괜찮은 영화였던거 같아요,미스터 브룩스.
러블리나코님/ 샤크, 그거 재미있나요? 미드는 겁부터 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