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7일
[정보] 한국영상자료원 - 공간 호러/미스테리 : 2층집이다

어쨌거나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시절 2층집이란 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재력 -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양옥 2층집, 침대와 창문이 있는 예쁜 여자아이의 방, 그리고 피아노와 가정부 - 과 변화를 상징했었죠. 변화기에 있어서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개인들의 신분이라는 것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었을겁니다. 그래서 2층집이란 은밀하고 폐쇄된 공간이라는 의미 외에도 개인들의 혼란, 신분상승을 위한 욕구 등을 다룰 수 있는 유용한 소재가 될 수 있었을겁니다. 계단을 통한 상승과 추락의 이미지에 대한 가장 유명한 텍스트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제공하고 있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소개글이 좋아서 링크(클릭)로 대신하겠습니다. 상영목록이나 시간도 링크를 따라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못 본 한 작품을 제외 - 안 본 것에 대해 가타부타 떠들기는 뭐하니까 - 하고는 다 좋은 영화들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정지영 감독의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못 봐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와는 시간이 맞지 않을 듯 하네요. 안타깝습니다. 그 외에 김성홍 감독의 [올가미]가 포함되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사실 저 김성홍 감독의 영화들, 참 좋아하거든요. 특히 기회가 닿으면 [손톱]을 보다 큰 화면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담당자가 이 소개글을 읽으신다면) 나중에 어떻게 기획 안될까요?
2007. 8. Arborday
# by | 2007/08/07 17:34 | 영화잡담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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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간호러/미스터리 : 2층집이다
3년전 후배와의 잡담에서 시작한 우연한 관심사는 공포공간이란 주제로 확대된다.'주온'에서의 협소거실과 2층으로 굽어 올라가는 계단.'엑소시스트'에서 마찬가지로 거실과 'ㄱ'자 계단, 그리고 이어지는 2층 복도의 살떨리는 시퀀스...'조용한 가족'에서의 계단과 복도 그리고 옵션으로 붙는 방, 방, 방들. 무자비한 병렬배열의 익명성이란...'충녀'에서의 양옥집 거실계단'사이코'의 스트레이트 계단살벌하게 타자화......more
큰 화면에서 보면 더 섬뜩하리라 생각해요. ^^
올가미도 무척 인상깊게 보았었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최지우임에도 불구하고요.
천용희님/ 맞아요. 서울도 끝과 끝은 꽤 멀죠. ㅠㅠ
문화파괴님/ 하하하, 한참 웃었습니다. 대범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
비공개님/ 참고해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
홈키파님/ 그러게요. ^^
사실 이기선은 [깊은 밤 갑자기]를 여러 번 봐서 제게는 꽤 친숙한 배우인데, 가만 보면 그녀가 나온 영화를 본게 이것 밖에 없더군요. 필모도 많지 않고.
toluidine/ 직장인은 어쩔 수 없는겨. [충녀]는 앞으로도 볼 일 많을거야, 기운내시길.
이게 그 무녀인형 나오는 건가요? 김영애씨 나오는거면 이거 같은데...남편하고 가정부랑 바람났다고 의심해서 이층서 떨어뜨려 죽이고...이거 티비에서 해줬던게 거의 나 유치원때..
(그때부터 공포영활 봤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