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6월 7일

올해 들어서는 매달 DVD에 지출하는 액수가 일정 수준(대략적으로는)에서 머물러 있었기에, 수집열이 다소 식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수집열이 식은 것이 아니라, 단지 돈이 없었을 뿐이라는 사실이 지난 달의 행태에서 현격히 드러났다. 슬프지만, 인간은 지름신을 이길 수 없다.
쉬핑메일이 도착한 후, 열흘이 지나면 소위 똥줄이 탄다. 국내 쇼핑몰과의 거래 때는 이제 몸이 달거나 하지는 않는데,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 해외구매의 경우는 정말 그렇다. 어차피 도착한다 해도 감상은 한참 미뤄질 것이 뻔한데도.

조금 뒤늦은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빡센 나의 기말고사 기간이 드디어 닥쳐왔다. 한숨만 나온다. 그러고보니 지난 번 대량구매는 중간고사 전이었네. 이런 식의 구매행태는 안되는데.

by ArborDay | 2007/06/07 13:58 | 일상/기타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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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랑이아빠 at 2007/06/07 14:02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는군요.
한숨 나오실만 합니다.
하지만 힘내시라는거~

글고보니. 1등! (긁적..;;)
Commented at 2007/06/07 14: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7/06/07 15:21
이제 해외구매도 한달 이상 넘어가지 않으면
조바심이 생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_-;
Commented by newt at 2007/06/07 16:15
그 쪽에서 주소만 잘 써주면 대개 문제 없더라구요.. 주소만 잘 써주면..-_-그 주소를 제대로 써주질 않아 소포실까지 찾아갔던 저..
기말고사 무사히 치루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비둘기는... at 2007/06/07 17:29
얼마 전에 카드 사용할 수 있어서, 마구 지르고 있습니다. 사실 카드로 한 달을 사용해야 하는데, 초반에 무리해 버리면, 정말 한 달이 힘들어져요. 결국, 오버를 하고, 다음 달 돈을 땡겨 쓰죠...ㅠㅠ 악순환입니다. 단, 한 번이라도 돈에 대해 여유롭게 살고 싶어요. 사실 dvd와 책만 안 질러도 조금은 풍족하게 살텐데. 암튼 그래요. 그나저나 기말고사가 다가 온다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거 또 대량 지르는 거 아니에요. 저는 해외를 이용 안해서 잘 모르는데, 요즘에는 국내 dvd는 지를 게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책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더군요. 휴.... 암튼 기말고사 빨리 끝나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7/06/07 18:03
그 똥줄타는 느낌은...하하하. 주문하면서는 어차피 올텐데 하고 제일 싼 에어멜로 시키고는 매번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면서 '다음엔 그냥 비싸도 국제 택배로 시켜야지' 다짐하고는, 다음에 주문할 땐 돈이 아까워서 다시 에어멜로 시키고...악순환의 무한 반복입니다. (웃음)
저도 시헙이네요. ㅜ ㅜ
Commented by Cynic at 2007/06/07 18:11
저도 이상하게 시험 전에 대량구매를 하더라구요 -_-;; 상당히 안 좋은 구매행태임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Commented by dcdc at 2007/06/07 19:20
시험과 함께 지름신이 오는군요. 고난이 있는 곳에 그분이 있을지니!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6/07 21:27
사랑이아빠님/ 힘내봐야죠. 그나저나 덧글 스무개가 채 안달리는 이 곳에서 간만에 보는 '일등'이라는 단어네요. 하하하.

비공개/ 그럼 7월에 보자구. (웃음)

충격님/ 사실 제가 사는 곳이 분실의 우려가 좀 높아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성격이 너무 급합니다. ㅠㅠ

newt/ 아직 제대로 못 받아본 적은 없는데, 확실히 좀 겁이 많은 편인가봐. (웃음)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6/07 21:31
비둘기/ 그 심정 안다. dvd만 안 사도 난 참 풍족할텐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그렇게 잘 안되더라. ㅠㅠ
중간고사때와는 달리 이번 지름은 한 달 쉰다고 회복되는 규모가 아닌데다가, 살 것도 조금 있고 해서 다음에는 이런 일 없도록 자제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시험기간동안 추가지름은 없다!!
그나저나 올 초에 책을 좀 잡고 읽었는데, 중간고사 끝난 후 - 책이 보기가 싫을 정도로 문자를 많이 읽었더니 - 로는 손에서 딱 떼버렸네(전공관련 교양서적을 제외하고). 책 좀 보고 살아야지.

히치하이커님/ 우하하하. 항상 반복하는 패턴이네요. 100% 공감합니다.

Cynic님/ 스트레스부터 시작되는 지름행위는 자멸의 지름길 같아요. 함께 조심합시다. (웃음)

dcdc님/ 고난을 피해 그 분에게 가는지도. ㅠㅠ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7/06/08 02:12
전 지금 그분이 오신 상황을 다음달로 미루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그분 덕택에 지난달만 100달러가 넘는 분량의 DVD를 질러서리......지르고 싶지도 않아지더군요......
Commented by Ritsuko at 2007/06/08 06:12
미묘한 기간으로 오내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6/08 14:46
천용희님/ 100달러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를 것이 아직 한참 남아 있다는 것, 그리고 돈이 없다는 것. 슬픈 일이죠.

Ritsuko님/ 이게 스트레스도 지름의 주범 중 하나인지라. ㅠㅠ
Commented by 91 at 2007/06/08 23:53
저는 단편이나, 다큐쪽에 관심이 많아서 독립영화 DVD를 많이 지르는 편인데,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낮은목소리 DVD를 질러놓고 아직까지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있습니다.
인간은 지름신을 이길수 없다는 얘기에 동감합니다.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6/09 14:48
91님/ 그동안 무척 보고 싶었던 풀치의 영화 한 편이 드디어 도착을 했는데, 고양이가 생선을 앞에 두고 못 먹는 느낌입니다. 모든 것의 제약은 바로 시간!! 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6/10 16:07
시험 전이야말로 지름신의 힘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입니다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6/10 21:13
Charlie님/ 맞는 말씀입니다. 다음에는 극강포스의 지름신과 맞짱(?)을 떠서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Commented by seimei at 2008/01/20 22:00
ㅎㅎㅎㅎ 이미 늦은 일입니다만 기말고사는 잘 보셧었나요? 대규모의 지름신이 강림하신뒤가 아닌가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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