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7일
Venezuelan Waltzes for Guitar
대학에 입학하고 가입한 유일한 동아리가 클래식기타동호회였는데, 그 당시 선배들이 여자를 꼬시기 위해 섭렵해야할(믿거나 말거나) 손쉬운(이 역시 믿거나 말거나) 곡들의 리스트를 몇 개 알려준게 있었다. 물론 입고 있는 옷의 스타일이나, 잘 빠진 자가용을 가진 남자들에게 여자가 더 꼬일 수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고루한 나 역시 그 곡들을 심심찮게 연습하고는 했었다. 그 레퍼토리 중 내가 흉내낼 수 있었던 두 곡은 'Cavatina'와 바로 '4 Valses venezolanos'였다. '카바티나'야 워낙 유명한 곡 - 영화 탓도 있을테지만, 그보다는 모라디오 방송에서 사용된 고로 - 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아했던 것은 베네주엘라 왈츠(특히 2,3번)였다. 지금도 어딘가에 악보가 있기는 할텐데.
꽤 오래 전부터 이 곡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스쳐지나갔었는데, 우연찮게 Naxos에서 나온 저가앨범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Naxos CD는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어 조금은 망설였는데, 다른 앨범을 찾지 못했기에 그냥 질렀다. 십년이상을 머리속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연주에 비해 약간은 심심하고 덜 격정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 Adam Holzman의 기타도 나름 매력이 있는데 쓸데없는 과잉없이 그야말로 정제된 소리를 들려준다. 원을 푼 느낌이다.
꽤 오래 전부터 이 곡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스쳐지나갔었는데, 우연찮게 Naxos에서 나온 저가앨범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Naxos CD는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어 조금은 망설였는데, 다른 앨범을 찾지 못했기에 그냥 질렀다. 십년이상을 머리속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연주에 비해 약간은 심심하고 덜 격정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 Adam Holzman의 기타도 나름 매력이 있는데 쓸데없는 과잉없이 그야말로 정제된 소리를 들려준다. 원을 푼 느낌이다.
# by | 2007/05/17 13:39 | 일상/기타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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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사람들 (여자들 포함) 은 클래시컬 가스를 듣고도 전~~혀 별다른 감흥을 못느끼더라는거....- -;;
아마 제가 기타라는 악기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도 몰라요.
바스티스님/ [카바티나]는 솔직히 흉내내기 어려운 곡은 아닌 것 같아요. 흉내만 내자면 조금의 노력이면 가능하거든요. 이 곡도 듣기보다 흉내내는건 안 어려워요. 감정 살리기가 무척 어렵지만.
저도 클래식 기타를 치는 남자가 얼마나 고루한(?) 모습일 수 있는지, 직접 해보면서 알았답니다. 결국은 멋진 남자가 치는 기타가 멋진거더라구요. 하하하.
저는 크라식 기타아하면 항상 로망스만 떠오르네요. 그런데 막상 로망스를 완전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죠. 하하하.
기타에 대한 로망을 항상 간직하고 있는지라 형이 기타치는 모습을 봤으면 반했을거에요. ㅎㅎㅎ
적어도 너 정도는 생겨야 반하는거라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