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04일
도서문답
돼지콜레라님께 받았습니다.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물론입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대중없습니다. 바쁠 때는 한 권도 못 읽고, 조금 많이 읽을 때는 열다섯 권 정도 읽습니다. 만화책을 책으로 여기지 않는건 아니지만, 지금 언급하는 권수에서는 제외할께요. 하루에 30권을 읽을 수도 있는게 만화책이라서 말이죠. 많이 읽을 때는 한 달에 수백권의 만화책을 읽기도 했거든요.
매달 5~10권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경험상 사둔 책은 80% 이상은 읽어요. 언제가 되었건.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가장 자주 읽는 책은 전공서입니다. 하지만 권수로는 전공서라 말하기는 어렵네요. 한 권 읽기도 빡세서.
전공서를 제외하면 (요즘은) 소설입니다. 잡지도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노가다 웹질로 대체해가고 있어요.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인류가 만든 가장 재미있고 유용한 물건.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책을 매개로 한 소통.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먹고 살기가 너무 바쁘기에 독서는 사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독서를 공부라고 생각해서 꺼리는 분도 있을테고.
그 시간을 온전히 먹고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건 아닐뿐더러, 조금만 경험해보면 생활의 일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만. (웃음)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작품성 따위와는 별 상관이 없이, 개인적 경험 때문에 이 책을 꼽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살면서 가장 불우(?)했던 시기가 대학졸업 후 직장에 입사했던 때 - 군생활보다 더 끔찍한 시기였습죠 - 인데, 그 시절의 유일한 낙이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었던 것이기에. 사실 이 책 나오기만 기다렸었어요.
'대망'으로 나왔을 때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다는 말에 읽다가 끝을 못 봤는데, 결국 끝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맘에 안드는 부분 - 실제 역사는 아닐테니 왜곡되었겠죠. 오다노부나가와의 관계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나치게 신중(?)했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재미는 있어요.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물론입니다.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입니다. 문학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비문학의 뜻이 뭡니까? 요즘 세상에 소비되지 않는 문학이란 존재할 수 없을테고.
혹시 소비문학의 대척점이 '순수문학'쯤 되는건가요? 전 개인적으로 '순수'라는 단어 안에는 경계해야할 생각들이 꽤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예술도 기술이었어요. 둘 다 art 아닙니까.
좀 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존재할테지만, 근본적으로 더 우월한 장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어요. 언젠가는 되어볼거에요.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아직 없지만 밀린 숙제를 한 느낌일거에요. 뿌듯하기도 할테고, 후련하기도 할테고.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미야베 미유키입니다. 그들의 작품들이 저와 잘 맞기 때문일테죠.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오래들 사세요.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하고 싶으신 모든 분, 지킬님, 더링군, 몽중인님, 니와님, Elliott님, Sendoh님, 도로시님, delius님,
그리고 석원군(잠수를 깨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 해 볼 것)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물론입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대중없습니다. 바쁠 때는 한 권도 못 읽고, 조금 많이 읽을 때는 열다섯 권 정도 읽습니다. 만화책을 책으로 여기지 않는건 아니지만, 지금 언급하는 권수에서는 제외할께요. 하루에 30권을 읽을 수도 있는게 만화책이라서 말이죠. 많이 읽을 때는 한 달에 수백권의 만화책을 읽기도 했거든요.
매달 5~10권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경험상 사둔 책은 80% 이상은 읽어요. 언제가 되었건.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가장 자주 읽는 책은 전공서입니다. 하지만 권수로는 전공서라 말하기는 어렵네요. 한 권 읽기도 빡세서.
전공서를 제외하면 (요즘은) 소설입니다. 잡지도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노가다 웹질로 대체해가고 있어요.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인류가 만든 가장 재미있고 유용한 물건.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책을 매개로 한 소통.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먹고 살기가 너무 바쁘기에 독서는 사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독서를 공부라고 생각해서 꺼리는 분도 있을테고.
그 시간을 온전히 먹고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건 아닐뿐더러, 조금만 경험해보면 생활의 일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만. (웃음)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작품성 따위와는 별 상관이 없이, 개인적 경험 때문에 이 책을 꼽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살면서 가장 불우(?)했던 시기가 대학졸업 후 직장에 입사했던 때 - 군생활보다 더 끔찍한 시기였습죠 - 인데, 그 시절의 유일한 낙이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었던 것이기에. 사실 이 책 나오기만 기다렸었어요.
'대망'으로 나왔을 때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다는 말에 읽다가 끝을 못 봤는데, 결국 끝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맘에 안드는 부분 - 실제 역사는 아닐테니 왜곡되었겠죠. 오다노부나가와의 관계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나치게 신중(?)했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재미는 있어요.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물론입니다.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입니다. 문학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비문학의 뜻이 뭡니까? 요즘 세상에 소비되지 않는 문학이란 존재할 수 없을테고.
혹시 소비문학의 대척점이 '순수문학'쯤 되는건가요? 전 개인적으로 '순수'라는 단어 안에는 경계해야할 생각들이 꽤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예술도 기술이었어요. 둘 다 art 아닙니까.
좀 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존재할테지만, 근본적으로 더 우월한 장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어요. 언젠가는 되어볼거에요.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아직 없지만 밀린 숙제를 한 느낌일거에요. 뿌듯하기도 할테고, 후련하기도 할테고.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미야베 미유키입니다. 그들의 작품들이 저와 잘 맞기 때문일테죠.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오래들 사세요.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하고 싶으신 모든 분, 지킬님, 더링군, 몽중인님, 니와님, Elliott님, Sendoh님, 도로시님, delius님,
그리고 석원군(잠수를 깨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 해 볼 것)
# by | 2007/05/04 14:40 | 애니/서적 | 트랙백(6)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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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척 많이 읽으시는걸요^^ 도쿠카와 이에야스는 저도 전에 읽었는데 읽다가 말았어요 사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문답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추천하는 책을 보는 것도 있더라구요^^;;;
글 엮어두고 갈게요^^
(아니, 그렇다면 '안' 순수한 문학도 있다는 뜻일까요..?)
그건 그렇고 만화책이라도 저는 한달에 수백권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사실 다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으흐흐
상당히 공감가는 포스팅이네요!
전 네이버 블로그지만 한 번 놀러오세요~ㅋ
아, 제 아이디(?)가 사촌동생인건, 사촌오빠 블로그에 들렀다 와서에요;ㅋ
도쿠가와 이에야스, 읽다가 말으셨군요. 제 여자친구도 이름에 적응하지 못하더라구요. 중간에 관직이 들어가니까 너무 길어져서 그런지. (웃음)
읽다보면 정말 재미있기는 합니다. 꼭 다시 읽어보세요.
돼지콜레라님/ '순수'는 좋은 어감이고, '소비'는 나쁜 어감이기는 한데. 어떻게 구분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웃음)
니와님/ 안그래도 독서소녀(?)로 제게 각인되었기에, 문답돌려봤습니다. (웃음)
히치하이커님/ 물론입니다.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거죠. 그게 가장 솔직한 대답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사촌동생님/ 하하하. 아이디를 그렇게도 만드는군요. (웃음)
꼭 답방하도록 할께요.
오래들 사세요... 재미있는 인사말이에요^^
[설국]은 읽어봤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해서 인터넷 줄거리를 찾아봤는데 더 아리송해지기만 했답니다.
언젠가 시간 내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멀리 계시느라 고생 많으시겠어요. (웃음)
지킬님/ 그보다 더 좋은 인사말을 모르겠어서요. 오래 사시면 작품도 좀 더 써주실테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