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14일
[데모노이드]는 '손'이 인간의 몸을 옮겨다니며 자행하는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악을 실행하는 소도구가 많은 경우 손이기도 하고, 사람이 아닌 '손'만 미워해도 좋다는 점에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경구를 떠올릴 수도 있을 작품입니다. 대충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이기도 하고, 이와 같은 부류의 이야기 - 인간의 외부에서 악이 사람을 바꿔가며 점령하여 계속 전파되는 이야기 - 는 흔한 것(멕시코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색다르기는 합니다)이기도 하니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와 같은 설정의 작품은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이 작품의 비디오 커버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유형 - 렌탈샵에서 보셨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유형이기도합니다 - 의 것인데, 딱 봐도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류 - 그림으로 그려진 강렬한 느낌을 가지는, 조금 낡은 냄새가 나는 커버 - 의 비디오커버입니다.
# by ArborDay | 2007/04/14 15:17 | 호러비디오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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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커버는 손보다 좌청룡 우백호 미녀들에게만 눈길이 간다는 것. ^^
손에 관한 영화일 줄이야.
그래서 제 취향에는 좀 더 맞는 편이지만요. ^^
지알로스러운 제목이라 이탈리아 영화인 줄 알았는데 또 멕시코 영화라니..;;
imdb에는 Demonoid, Messenger of Death라고 부제도 붙어 있네요.
영화에서도 이태리삘이 어느 정도 느껴져서 아마 국적을 모르고 감상한다면, 이태리 허접호러로 느낄지도 몰라요.
몇 해전에 스캔한 비디오 표지
http://horrorexpress.co.kr/bbs/data/poster/손.JPG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자켓을 가장 좋아해. 그림으로 된 살벌한 분위기.
대체로 커버보다 못한 영화들이 대부분일테지만, 그래도 보는 맛이 있거든. ^^
지금 작품들과 달리 정말로 포스가 느껴지는 수준
제목없음님/ 확실히 그렇죠?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손이 옮겨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르다니...그런 아이디어는 멋져요
그나저나 멕시코 호러라......하긴 그 동네 의외로 [엘 산토]같은 레슬러 vs 호러 캐릭터 작품들도 많이 만들었던 곳이니 저런 작품 하나즈음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에서는 이태리 감성이 좀 묻어나더군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제가 이태리 호러물 매니아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