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데모노이드

[데모노이드]는 '손'이 인간의 몸을 옮겨다니며 자행하는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악을 실행하는 소도구가 많은 경우 손이기도 하고, 사람이 아닌 '손'만 미워해도 좋다는 점에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경구를 떠올릴 수도 있을 작품입니다. 대충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이기도 하고, 이와 같은 부류의 이야기 - 인간의 외부에서 악이 사람을 바꿔가며 점령하여 계속 전파되는 이야기 - 는 흔한 것(멕시코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색다르기는 합니다)이기도 하니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와 같은 설정의 작품은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이 작품의 비디오 커버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유형 - 렌탈샵에서 보셨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유형이기도합니다 - 의 것인데, 딱 봐도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류 - 그림으로 그려진 강렬한 느낌을 가지는, 조금 낡은 냄새가 나는 커버 - 의 비디오커버입니다.

by ArborDay | 2007/04/14 15:17 | 호러비디오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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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몽중인 at 2007/04/14 16:32
<크레이지 핸드>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비디오 커버는 손보다 좌청룡 우백호 미녀들에게만 눈길이 간다는 것. ^^
손에 관한 영화일 줄이야.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4 19:11
몽중인님/ 그만큼 코믹하지는 않아요, 제시카 알바도 없고.
그래서 제 취향에는 좀 더 맞는 편이지만요. ^^
Commented at 2007/04/14 21: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4 22:53
비공개님/ [악마의 손]이라는 제목의 다른 영화가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하도 오래 전에 감상해서 기억은 잘 못하지만요. 한 번 수배해봐야겠네요, 저도 호기심이 동해서.
Commented by 새침떼기 at 2007/04/15 02:18
데모노이드는 오리지널 타이틀일까요?
지알로스러운 제목이라 이탈리아 영화인 줄 알았는데 또 멕시코 영화라니..;;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5 02:29
새침떼기님/ 예, 오리지널 타이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imdb에는 Demonoid, Messenger of Death라고 부제도 붙어 있네요.
영화에서도 이태리삘이 어느 정도 느껴져서 아마 국적을 모르고 감상한다면, 이태리 허접호러로 느낄지도 몰라요.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4/15 15:00
악마의 손은 다른 영화입니다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4/15 15:02
악마의 손은 1981년에 만든 올리버 스톤 감독에 마이클 케인 주연 영화이죠

몇 해전에 스캔한 비디오 표지
http://horrorexpress.co.kr/bbs/data/poster/손.JPG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5 16:12
헬몬트님/ 아하, 저 작품. 커버보니까 이제 기억나네요. 저게 올리버스톤 감독의 작품이었구나.
Commented by 이끼 at 2007/04/16 10:10
아 이거 봤는데 워낙에 예전일이라.. 올리버스톤 감독이었다는데에 새삼 쇼크;;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6 12:29
이끼님/ 올리버스톤의 작품은 이게 아니라, 링크된 페이지의 커버랍니다. ^^
Commented by 비둘기는... at 2007/04/16 15:14
국내 공포영화 비디오 자켓은 정말...ㅎㅎ 암튼 비디오자켓만 놓고 보면 국내에 소개된 해외 공포영화는 정말 재미있을 거에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6 19:29
비둘기는/ 후후후, 진짜 골때리는 광고문구들도 많은데 다음에 소개해볼께. 정말 센스들이 유치찬란하다니까.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자켓을 가장 좋아해. 그림으로 된 살벌한 분위기.
대체로 커버보다 못한 영화들이 대부분일테지만, 그래도 보는 맛이 있거든. ^^
Commented by 익스트림무비 at 2007/04/17 10:22
캬.... 추억의 영화~!! 재미난 블로그입니다. 제 블로그에 링크 걸어도 괜찮을까요 ^^;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7/04/17 13:26
센스가 예술이네요
지금 작품들과 달리 정말로 포스가 느껴지는 수준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7 15:24
익스트림무비님/ 물론입니다. 저도 들러보았는데 정말 재미있는 곳이더군요. 종종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웃음)

제목없음님/ 확실히 그렇죠?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7/04/17 16:07
음 커버디자인 보고 에로한 영화일거 같아서 보면 눈을 땔수 없어보이네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7 18:23
겜퍼군님/ 그리 에로하지는 않답니다. (웃음)
Commented by seimei at 2007/04/18 10:50
에로하지는 않는다는데 이건 뭐, 와~~완전히 에로 포스가 나네요 ㅎㅎ
손이 옮겨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르다니...그런 아이디어는 멋져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8 18:18
seimei님/ 첫 감상 때 저 역시 에로포스를 기대는 잔뜩 하고 봤었는데, 기대와는 다르더군요. (웃음)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7/04/20 20:27
오랜만에 뵙게 되네요.

그나저나 멕시코 호러라......하긴 그 동네 의외로 [엘 산토]같은 레슬러 vs 호러 캐릭터 작품들도 많이 만들었던 곳이니 저런 작품 하나즈음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20 23:30
천용희님/ 참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웃음) 사실 저도 멕시코 호러물은 경험이 별로 없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태리 감성이 좀 묻어나더군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제가 이태리 호러물 매니아거든요.
Commented by 수운 최제우 at 2007/04/27 01:15
왠지 우르츠키 동자를 연상케 하는 군요. 개인적으로 그 작품 상당히 힘들게 봤다는.... ㅡㅡ!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27 13:02
수운최제우/ 내용은 그렇지 않다네. 우르츠키 동자, 확실히 별 재미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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