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19일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다고 하여, 제법 긴장을 하고 감상했음에도 전혀 눈치를 챌 수 없었다.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그 반전이라는게 어떤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텍스트라는 매체 특성을 잘 살려 일종의 선입관을 공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사실 알아채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독특하기는 하지만 이런 부류의 속임수는 경우에 따라 조금 불쾌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스쳐간다. 솔직히 조금은 억울한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 하지만 이 작품의 엔딩이 만들어내는 어떤 울림은 그 같은 불쾌함을 잊게 만든다. 한 가지 생각해보자. 어째서 벚꽃피는 계절이 아니라 벚꽃지는 계절이었을까? 사실 작품 대부분에 있어 가장 큰 스포일러는 제목이다.
덧. 내용전개가 평이하고, 충분히 예측 가능한 작품이기에 스포일러 없이 글을 쓴다는게 불가능하네요. 표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것들이 일종의 떡밥이기도 하거니와. 그래도 읽어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되어, 내용공개 자제하고 부실하게 몇 자 적어봅니다. 이거 핑계인가?
덧. 내용전개가 평이하고, 충분히 예측 가능한 작품이기에 스포일러 없이 글을 쓴다는게 불가능하네요. 표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것들이 일종의 떡밥이기도 하거니와. 그래도 읽어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되어, 내용공개 자제하고 부실하게 몇 자 적어봅니다. 이거 핑계인가?
# by | 2007/03/19 17:31 | 애니/서적 | 트랙백 | 핑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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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선을 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그 후의 과정이라 묘사의 과격성에 비하자면 다소 밋밋하다. 이 작품의 매력은 단연 서술트릭에 있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서술트릭이 일종의 편견을 이용한 것이라 뭔가 속은 느낌까지 들었다면, 이 작품의 서술트릭은 그와 비교하면 훨씬 깔끔하고 탄탄하다. 과격성 ... more
그 엄청난 트릭이 알고보니 최면술이었다! 류의 소설과 그닥 다를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떡밥의 시작이라 할지라도) 표지가 예쁘니 용서;;
게다가 표지 일러스트에도 눈길이 가서요. (아무래도 장해 희망이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보니)
어떤 반전일른지... -///-
추리소설에서 말하는 이른바 서술트릭입니다. 추리소설이나 반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할 만해요
니와님/ 표지 정말 이쁘죠? 지하철에서 읽는데, 여성분들 시선이 간간히 느껴지더군요. ^^
카구라님/ 서술트릭이라. 이 장르에 익숙하지 못해서인지, 접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니 이런 예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려나요.
근데 반전 소설이라니.. 대체 정체가 뭘까? 궁금해서 읽어 볼꺼 같네용~~
완죤히 나 낚였어용~~ ^^;
Shoo님/ 그런 말 나오고도 남습니다. 저 역시 같은 행동을. ㅠㅠ
솔리드님/ 읽어보시면 압니다. 생각하는게 모두 일어났는데,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이 그게 아니었던.
유니마르/ 하하하. 이런 허접한 글에 낚이다니! ^^
비공개님/ 별 거 없어. 네가 좋아서 그래. (웃음)
소설, 재미있었어. 마지막에 어처구니 없다라는 생각과, 그래 다를게 없지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는데 그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문장이 잘 읽히는건 깔끔한 번역 탓이기도 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