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할로윈

[할로윈]은 존 카펜터를 이 장르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독으로 자리매김시킨 작품이다. 와이드스크린으로 찍었기에 화질을 논외로 한다고 해도 화면비가 제대로 된 dvd로 감상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국내에 나온 리핑판(본적은 없다)보다는 코드1번이 나을테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 한 적이 있으니 딱 비디오커버만 올려본다(이런 식으로 포스팅을 재활용해서는 안되는데). 시세 - 사실 물건도 얼마 없고, 판매자도 얼마 없고, 구매자도 얼마 없어 팔기 나름이고 사기 나름이지만 - 가 얼마이며 얼마나 희귀한 녀석인지 실감을 잘 못하지만, 금성에서 출시된 [할로윈]은 매니아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먹어주는 작품으로 알고 있다. 동생이 어디에선가 구해온 레어 아이템.

. 7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카펜터즈'의 죤 카펜터가 음악을 담당했다고 하는건, 이분들의 명성을 업고 싶었기 때문이겠지? [매드니스]에서는 [나이트메어]의 감독으로 소개되더니만. 이래저래 굴욕의 '존카펜터'

by ArborDay | 2007/02/28 18:46 | 호러비디오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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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규영 at 2007/02/28 18:55
디비디가 보편화되기 수년전에, 저 할로윈 1편을 보기위해 동네 비디오 대여점을 구석구석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목동에 있는 영화마을까지 가서 결국 저 비디오 케이스를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었는데, 케이스를 열어보니 비디오가 없더라구요. 누가 빌려갔나 싶어서 다음에 와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며칠후에 와도 비디오는 빈 깍이고, 또 며칠후에 와도 여전히 비디오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줌마한테 누가 이거 빌려가서 반납을 안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줌마가 컴퓨터를 쳐보시고는... 분실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저 영화는 디비디 나오고나서야 보게 됐습니다.
Commented by DAIN at 2007/02/28 18:57
저는 지금은 없어진 건대입구에 희귀비디오 전문 대여점이었던 곳에서 빌려보았네요. 말을 들어보니 TV방영 용으로 스탠다드화면으로 바꾼 물건이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명불허전이더군요.
Commented by 이끼 at 2007/02/28 19:11
웃. 이건 메모해 둬야겠군요.
Commented by 돼지콜레라 at 2007/02/28 19:13
카펜터즈의 존 카펜터라..하하;;; 모르고 그런건지 일부러 그런건지...카펜터즈의 팬들이 저 문구만 보고 영화를 감상했다면 정말 낚시나 다름없었겠네요.
Commented by 『한군』 at 2007/02/28 19:28
아앗! 이 호러영화가 dvd로 나왔다니!!! 라고 감격했지만 알고보니 리핑판 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슬퍼요.
Commented by toluidine at 2007/02/28 21:14
오래전에 영화마을에서 구해달라고 해서 첫감상을 했었는데, 케이스에 저런 문구가 써있는 줄은 몰랐네요. 정말 굴욕이로군요. 저 뻔뻔한 유머(?)에 박수라도 쳐줘야 할 듯 싶네요. ㅎㅎㅎㅎ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2/28 21:29
이규영님/ 비디오키드의 그 발품, 이것도 정말 낡은게 되어버렸나봐요. 요즘은 비디오 대여점을 찾는 것도 발품을 팔아야(이건 조금 오버입니다만). 끙.
물론 낡았다는건 좋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제 성향상. ^^

DAIN님/ 옙, 명불허전이죠. 와이드로 보면 더 좋답니다.

이끼님/ 헤~ 과연 무엇을 메모하실까나?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2/28 21:34
돼지콜레라님/ 안타깝지만, 낚시죠. 이름 비슷하다고 그냥 묶어버리는 센스는 정말. ㅠㅠ

『한군』님/ 그 감정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흑흑.

toluidine/ 당시 영화마을에 못 구해주면 보상해줍니다, 뭐 이런게 있었나?
비디오커버를 자세히 보다보면 재미있는 문구들이 꽤 많은거 같아.
루치오 풀치처럼 비디오커버마다 이름이 다르게 나오는 감독도 있고, 사기성 정보도 무척 많고.
저작권이라는 개념과 거리가 멀었던 적도 있었으니. 뭐.
그나저나 저 뻔뻔한 유머는 굴욕이야, 굴욕. ^^
Commented by 네버랜드 at 2007/02/28 21:56
정말 카펜터씨 초기 호러들은 걸작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중학교때 '안개'를 이불쓰고 덜덜덜 떨며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괴물',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크리스틴' 다들 참 좋았는데 말이죠. 작년의 '마스터즈 오브 호러'를 보니 아직 카펜터씨 재능은 여전하신거 같던데 걸작 하나 더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newt at 2007/02/28 21:58
아하하~ 카펜터즈가 메가폰을 잡은 ㅎㅎ 칼날에 떡 하니 박혀있는 '할로윈'이랑.. 커버만 봐도 레어아이템의 포스가 느껴져요.
Commented by 키튼 at 2007/02/28 22:49
좀있으면 보디 백 을 볼수 있을것 같군요.(어렵사리 구해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은 존 카펜터입니다.
매드니스와 더 씽을 보고 반해버렸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2/28 23:01
옴마이갓, 이걸 가지고 계시는군요.
전 디비디 제일 첨에 산 놈이 바바렐라와 요넘입니다. 테입을 못구한게 한이 되서...^^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2/28 23:55
네버랜드님/ 말씀처럼 그야말로 상향평준화된 작품들을 줄기차게 내놓으셨던 감독이에요. 요즘은 힘이 좀 달리는 듯 하지만, 여전히 센스는 가지고 계신 듯 하니 아직 기대는 접지 않아도 되겠어요. ^^

newt/ 그러니? 저걸 들고 들어오던 날, 동생의 그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고 레어구나라고 생각했지.

키튼님/ 아, [보디백]을 구하셨군요. 사정이 좋지 않던 시절에 만들었던 옴니버스 작품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에게 또다시 기회를 가져다주었지요. 저 역시 [매드니스]와 [괴물]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존경하는 감독이구요.

지루박님/ 예, 어쩌다보니.
테입을 구한 놈은 dvd로 잘 안 사게 되더라구요. 중복해서 지르기엔 너무 많이 보기도 했고. 탐나는 서플이 있거나 뽀대가 엄청 좋지 않은 한.
아마 저도 이 녀석이 없었다면, 리핑이라도 사지 않았을까 싶네요. ^^
Commented by Elliott at 2007/03/01 00:06
아. 이 영화 너무 좋아요. 카펜터 영화는 확실히 초기 영화가 잼있는게 많지요.
Commented by kkongchi at 2007/03/01 00:27
카펜터스 - 존 카펜터는 어떻게 보면 고급 유머인데요..ㅎㅎ
Commented by awful at 2007/03/01 01:31
할로윈 한글폰트가 압권이군요^^
집에 있는 비디오 테이프 중에 아끼는 것으로는 트윈픽스 시즌2 dvd를 기다리다 못해 구입한 15편짜리 비디오 밖에^^;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3/01 10:30
Elliott님/ 예, 거의 다 좋았었죠. ^^

kkongchi님/ 고급 유머라기에는 조금은 악질(?)적 뉘앙스가. ^^

awful님/ 굉장히 깔끔하고 단촐해서 보기 좋은 커버인 것 같습니다. 칼에 적힌 할/로/윈 이라는 글자가 눈에 또렷이 들어오네요.
트윈픽스를 VHS로 가지고 계시군요. 그것 기다리다가 속을 까맣게 태워버린 분들이 제법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낡은 매체지만 소장하고 있으시다니 다행이세요.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3/01 16:50
처음 보는군요 할로윈 1


2는 무척 흔한(?)편이라 200원에 구입했는데^ ^;;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3/01 16:50
할로윈 한글폰트가 마치 오아시스 비디오같군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3/02 21:44
헬몬트님/ 그렇죠? 오아시스 비디오의 폰트를 연상하시는 걸 보니 역시 수집가십니다. ^^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3/03 13:26
7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카펜터즈의 존 카펜터가 음악과 메가폰을 잡은
공포영화의 결정판!

음무하하하하 웃음이 껄껄 껄

이건 뭐, 스티븐 킹이 직접 감독 맡아 말아먹으신 "맥시멈 오버 드라이브" 세신영상 비디오판과 같이
길이 남을 허풍 비디오표지군요

--표지에는 감독 존 카펜터 ㅡ ㅡ라고 써놓고 영화 시작하니
감독 이름에 일절 자막 없더군요
Commented by 방랑객 at 2007/03/08 08:47
야하- 마이크 마이어스였나요a
요것도 참 시리즈가 난무한 영화의 대명사 중 하나죠;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3/08 20:49
방랑객님/ 음, 전 마이크 마이어스와 마이클 마이어스가 헷갈려 고생을 좀. ^^;;
Commented by seimei at 2007/03/26 19:36
할로윈은 어릴적에 보고 다시 본 기억이 없는데요, 카펜터의 작품은 마스터스 오브 호러에서 즐겼습니다. 씨즌 1,2모두 좋았어요. 특히 씨즌 1의 담배자국인가요?? 그거 진짜 멋지더군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3/26 23:26
seimei님/ 조만간 [담배자국]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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