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1일
A.27. 맨헌터
한니발 렉터와 같은 부류의 인간이기때문에 렉터를 잡아가둘 수 있었던 FBI 수사관. 사건에 다가가기 위해 범인의 심리상태를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그레이엄의 다소 차가운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다. 영화의 첫 부분과 중간에 한 번 더 보여주는 똑같은 살해장소씬 - 할로윈의 첫 살해씬에서 카메라워크와 거의 유사하다 - 이 각각 살인마(이빨요정)와 형사의 시점으로 재현되어 있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멋진 장면. 마이클 만의 다소 건조한 스타일과 우울한 정서가 영화 전체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잘 만든 스릴러.
별점평가 : ★★★☆(3.5/5)
덧 1. 절제된 연기를 통해 나름대로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으나, 한니발렉터의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그레이엄이 자신과 같은 부류임을 일깨워주기는 하지만서도, 고상함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양들의 침묵>에서 느껴지는 렉터의 매력에 열광들을 한 탓에 안쏘니 홉킨스가 아닌 렉터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맨헌터>의 이야기는 <레드드래곤>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못 봤으니 주관적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지인들의 말을 빌리면 <레드드래곤>도 꽤 괜찮다는군요.
덧 2. 2000년 이전에는 <양들의 침묵>보다 <맨헌터>를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맨헌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죠. 하지만 <맨헌터>가 <양들의 침묵>에 묻혀버린 불운한 작품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별점평가 : ★★★☆(3.5/5)
덧 1. 절제된 연기를 통해 나름대로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으나, 한니발렉터의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그레이엄이 자신과 같은 부류임을 일깨워주기는 하지만서도, 고상함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양들의 침묵>에서 느껴지는 렉터의 매력에 열광들을 한 탓에 안쏘니 홉킨스가 아닌 렉터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맨헌터>의 이야기는 <레드드래곤>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못 봤으니 주관적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지인들의 말을 빌리면 <레드드래곤>도 꽤 괜찮다는군요.
덧 2. 2000년 이전에는 <양들의 침묵>보다 <맨헌터>를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맨헌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죠. 하지만 <맨헌터>가 <양들의 침묵>에 묻혀버린 불운한 작품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 by | 2006/10/11 17:46 | 단평/숏컷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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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y님/ 화들짝 놀라 잽싸게 수정을. 요즘 들어 부쩍이나 오타나 실수나 그런게 많네요. 감사드립니다.
맨헌터는 보고는 싶은데.....
석원군/ 원작의 분위기는 확실히 <맨헌터>가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영화의 관객은 렉터를 보고 싶어했지.
slip님/ 아, 그러셨군요. 전 영화는 못 봤습니다. 원작을 좋아한다면 <맨헌터>가 <레드드래곤>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더군요.
몽중인님/ 그렇죠, 차갑고 건조한 스타일. <맨헌터>의 매력이었습니다!
농담이고^^, 저는 여전히 한니발 렉터 영화 중에선 [맨헌터]가 제일 좋아요. :-)
별 다섯 개 만점이라면 ★★★★☆ 이고요.
양들의 침묵에도 그 정도의 별점은 가능하고도 남아요.
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영화는 [맨헌터]예요.
하긴 양들의 침묵이나 한니발, 레드 드래곤 같은 영화는 TV 돌리다 케이블 채널에서만 걸려도 부들부들 떨며 혹시 방송 끝나기 전에 다시 그 채널 걸릴까 봐 임시로 채널을 지울 정도로 무서워하는 영화니 좋아할 수가 없죠. 그 영화들엔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와요. 웬만해선 잊을 수 없을 만큼요. :(
소설도 재밌었고 [맨헌터]를 워낙 좋아해서 [레드 드래곤]도 개봉하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보긴 했는데, 윌리엄 피터슨과 마이클 만의 영화가 더욱 그리워지기만 했어요. 저는 브라이언 콕스의 한니발도 참 좋아해요. 안소니 홈킨스 만큼 한 번에 압도하는 느낌은 없지만 제 눈엔 브라이언 콕스의 한니발 역시 고상해 보이고요. :) 이 사람이 [본 슈프리머시]나 [트로이]에 나왔을 때도 참 좋아했어요.
[래드 드레곤]에선 레이프 파인즈가 프랜시스 달러하이드로 나와서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 캐스팅됐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뭐 전 그냥 그렇던데요-_-ㅋ 역시 요 감독은 액션영화 체질인듯 해요
이 영화도 목록에 넣어두어야겠네요 :)
방랑객님/ 역시 취향은 다양한 법이군요! 하긴 저도 '격발음' 때문에 마이클만에게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찾아본거라서!
오리대마왕님/ <맨헌터>는 아마도 그보다 더 렉터의 비중이 작을겁니다. 하지만 상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니 기회가 닿으면 한 번 쯤 감상하실 수 있기를 바래볼께요!
추신: 형님께 '마이애미 바이스'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는 극장에서 3번 볼 정도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