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9. 언틸데쓰

'Shock : Beyond the door 2'와 함께 개인적으로 이번 부천에서 꼭 상영해줬으면 했던 람베르토 바바의 TV물. 람베르토 바바가 영화를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어내는지를 알 수 있는 소품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호러버전으로 만든 설정 - 시골에서 주유소겸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떠돌이가 찾아오고, 그와 눈이 맞아 남편을 죽이는 부인의 이야기 -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인의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팜므파탈의 이미지와 동시에 원초적 강함에 굴복되는 여성이라는 느낌을 살려두어, 일말의 용서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구태여 '포스트맨'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싶지 않으신 분이라면, 프랭크 다라본트의 '생매장'이 이태리에서 만들어지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생매장보다는 3년 일찍 만들어졌지만. 어쨌거나 자세한 리뷰는 반드시 올라올 예정이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덧. 이 작품은 '첸저링2'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by ArborDay | 2006/08/11 16:59 | 호러비디오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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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sism at 2006/08/11 17:12
앗, 왼쪽은 생매장하는 장면인가요? ;;;
Commented by 나쯔 at 2006/08/11 22:15
경악하는 표정 예술인데요.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8/12 15:45
sesism님/ 아닙니다. 그네를 타는 아이가 환상을 보는 장면이죠.

나쯔님/ 헤헤, 강렬하게 잡힌 비디오커버죠? 저도 사실 람베르토 바바를 모르던 시기에 저 표정 덕분에 봤었던 작품입니다. 얼마전에 다시 봤는데도 재미있더군요.
Commented by akachan at 2006/08/12 22:36
이 영화 중딩 때 보고 상당히 무서워했던 그 영화군요. 시체가 되어 돌아온 전 남편...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8/12 22:42
akachan님/ 정확히 기억하시고 계신듯 합니다. 이런 작품을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도 정말 반갑네요. ^^
Commented by 수운 최제우 at 2006/12/26 02:55
이런 작품이 있었나요? 처음 보는군요. 하지만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군요. 그러나 지금 같이 비디오 대여점이 몰락하는 시점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12/26 14:36
수운최제우/ 내가 있잖아. ^^
Commented by 수운 최제우 at 2006/12/26 16:14
형님 얘기를 들으니 솔깃한데요.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12/26 21:57
수운최제우/ 기회가 없지는 않을거야. 아무렴.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3/11 20:44
납골당 미스테리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다만.
남편이 좀비가 되어 나오긴 하지만 아내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길 죽인 친구(아내를 노리고)
에게 대한 복수였죠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7/05/11 22:33
나중에 저 좀 빌려 주시면 안 될까요......?

람베르토 바바는 그닥 안 끌리는데 왠지 추천해 주시니 끌리는 군요. 생매장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5/12 15:48
헬몬트님/ 납골당 미스테리 케이블 TV판 시리즈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아내까지 함께 벌하더군요. (웃음)

천용희님/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이 편도 재미있게 보실겁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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