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03일
A.13. 아는여자
■ 그런 영화가 있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손이 잘 안가는 영화. 이런 영화들은 보고나면 왜 이제 이걸 봤을까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황스러운 상황들, 엉뚱한 코미디, 사랑스러운 배우들, 그리고 깔끔한 느낌.
■ 사랑은 누구에게나 그 모습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짝사랑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랑은 알아가는 것을 필요로 혹은 전제로 한다. 언제 홍역을 앓았었는지까지. 그래서 남자에게 연인은 아는 여자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는 여자'다.
■ 아무도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믿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사전이 내가 아는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별점평가 : ★★★★(4.0/5.0)
덧 1. 영화 아는 여자를 보고 나서 조금 오버해서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오늘 남들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세 가지가 생겼다. 나는 감독 장진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배우 이나영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한국멜로물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덧 2. 야구장 씬을 보고나서 왜 나는 갑자기 김수로의 덩크슛이 떠올랐을까?
■ 사랑은 누구에게나 그 모습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짝사랑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랑은 알아가는 것을 필요로 혹은 전제로 한다. 언제 홍역을 앓았었는지까지. 그래서 남자에게 연인은 아는 여자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는 여자'다.
■ 아무도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믿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사전이 내가 아는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별점평가 : ★★★★(4.0/5.0)
덧 1. 영화 아는 여자를 보고 나서 조금 오버해서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오늘 남들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세 가지가 생겼다. 나는 감독 장진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배우 이나영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한국멜로물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덧 2. 야구장 씬을 보고나서 왜 나는 갑자기 김수로의 덩크슛이 떠올랐을까?
# by | 2006/07/03 17:19 | 단평/숏컷 | 트랙백(1)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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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2004)
<킬러들의 수다>에서 원빈의 사랑 예찬 장면을 기억하는가? ‘사랑은 한없이 영롱하고 투명한 것’ 라는 사랑예찬론자 원빈을 조롱했던 장진 감독이 <아는 여자>를 통해 슬쩍 미안함을 표시한다. 장진 감독의 이런 제스처는 과연 믿을 만 한가? 줄곧 장진 영화의 여주인공을 독차지하던 화이 캐릭터처럼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사랑은 현실적이기보다는 환타지를 넘나들었다. 의심을 불식시키려는 듯 장진 감독은 <킬러들의 수다>의 웃음 거리였던 원빈 역할을......more
특히 마지막에 정재영한테 이나영이 귓속말로 사랑한다고 말할때가 쵝오에요ㅋ 여하튼 강추~
이것 덕분에 장진감독과 정재영, 이나영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이거 곰곰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나올 것 같은데. ^^
겜퍼군님/ '네멋대로 해라' 열혈팬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한 번도 못 봤네요. ^^
Starman님/ 영어완전정복에서의 이나영과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영어완전정복에서는 그다지 마음에 안 들었었거든요. 영화가 재미없어서 덩달아 그랬었을까나.
oldman님/ 넵, 그랬답니다. 그리고 자지러지게 웃기기도 했어요. ^^
단순히 장진+정재영이 좋아서 그랬었던 기억이...
그렇지만 멜로물은 케이블 티비 아니면 안 보다는 원칙(?)이라서 아직 다 본적은 없어요.
제목을 한번도 못 들어봤던 것에 대한 경악을 했던...!
정말 멋진 영화였던 것 같아요.
근데, 님의 평을 보니 봐야겠군요...ㅎㅎㅎ
장진식 코미디에 푹 빠지게 만든 영화! ^^
seimei님/ 아, 이나영 좋아하시는군요. 전 여배우는 누굴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lionet님/ 정말 재미있고 좋은 영화 같아요. 저도 이걸 왜 진작 안 봤지라며 잠시 자학을. 사실 여자친구가 권해준지 일년도 넘었거든요. ^^;;
꼬리님/ 여자 혼자 연애는 못합니다. 보셔도 괜찮아요. ^^
연주님/ 정재영 같은 약간 무뚝뚝해보이지만 정있는 남자, 멋지죠. 확실히.
(잘했나요? ^^)
James님/ 장진 까메오!!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형사들 중에서는 역시 임하룡씨가 가장 기억에.
영구님/ 장진식 코미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시트콤이더군요. ^^
등떠밀려서 본 영화여서 그랬을까요..?
솔직히 감흥이 없었습니다..본 분들 마다 감동이라서
이구동성으로 말했지만..저는 감흥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어서 맹숭맹숭..나중에 다시 한 번 더 보면 이 증상이
호전될까요..?...(아무래도 비가 와서 맘이 싱숭생숭해서
이렇게 횡설수설하나봐요..)...
비욘디님 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neungae님/ 어, 그러셨나요? 전 정말 자지러지면서 봤는데. ^^
neungae님 역시 좋은 하루 되세요.
은혈의륜님/ 헤헤, 범상치는 않은 편이었죠?
피터팬님/ 그랬답니다. 그 어눌하게 하나씩 덧붙이는 질문들. 기분이 다 좋던걸요. ^^
생각했는데 결국엔 한참 뒤에나 봤다는..-.-;;
아직도 정재영씨 옛애인과 헤어지는 씬..
" 가~~ 가란말이야~ (대사 맞나..?암튼)
물론 상상이었지만 기억이 생생하네요.ㅋㅋ
이나영씨의 매력도 상당히 잘 들어나는 영화였구요..
중간에 도둑으로 나왔던 사람도 인상 깊었구..
정말 튀지 않으면서도 엄청나게 좋은영화..아는여자..^^
후속편으로 아는남자 안나오나?*^^*
그러나 아는 여자가 좀 더 코미디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냥 시트콤이니 하고 마는거지요. ^^
슈테르네님/ 저처럼 꽤 늦게 보셨군요. 아는 남자가 나와도 볼겁니다. 네. ^^
전 이나영의 예전 뱀파이어 같은 이미지(샤샤초콜릿이던가, 잠뱅이 선전에)를 참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 싫어졌었는데, 이제 다시 좋아지네요. ^^
저도 살짝 흠칫하고.
극장에서 봤어야 그 분위기를 기억하는건데, 참 아쉽네요. ㅠㅠ
그 중에는 ArborDay님의 코멘트를 마치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떠벌리는 분들도 있을 법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