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3. 브레인스캔

'탈옥'과 '복수무정2'로 국내팬에게도 알려진 '존 플린' 감독의 94년 호러작품.
주인공 역을 맡은 에드워드 펄롱도 아직 망가지기 이전의 깔끔한 용모를 자랑하고 있다.
'브레인 스캔'은 한 호러광 소년에게 배달된 cd를 실행함으로써, 현실과 가상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 죽이면, 실제로도 죽는다니!! 이건 흡사 나이트메어의 '꿈'을 '게임'으로 치환한 것인데, 재미있는건 나이트메어는 꿈을 꾸면 자신이 죽지만 이 작품에서는 게임을 하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라는 설정이다. 현대사회의 복잡함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도 느슨하게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이 설정은 탁월하다.
멋진 소재와 작품속의 설정들을 감독 스스로가 감당하지 못한 느낌이지만(전적으로 엔딩의 당황스러움에 국한되는데), 그래도 역시 재미있고 특색있는 작품임은 틀림없다. 묻혀가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작품.


. 하나의 궁시렁. 트릭스터(코에 피어싱한 분)라는 캐릭터는 솔직히 생긴게 좀 아니에요. 외모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질 않아요.

by ArborDay | 2006/06/20 17:58 | 호러비디오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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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연주 at 2006/06/20 19:00
에드워드 펄롱 때문에 봤다가 제대로 한 방 먹은 작품이네요;;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는... 덜덜덜 (공포인지 전혀 모르고 봐서 더 무서웠던 것도 같에요.)
근데 어떻게 끝났는 지가 생각 안나는군요... 막판에 반전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엔딩의 당황스러움이 반전인가요?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0 21:12
연주님/ 넵, 결말부로 가면서 내용전개가 영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반전이라면 반전이죠. ^^
Commented by reme19 at 2006/06/20 22:52
막판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시간 날 때 뒤져서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0 23:52
reme19님/ 그걸 기억하기가 쉽지 않지요. 벌써 나온지 십년도 더 된 영화였는데 말이에요.
어떤 분들은 좋은 반전이라고 하기도 하니 시간 날 때 한 번 감상해보세요. 처음 게임 속으로 들어갔을 때의 분위기는 저도 참 좋아해요. ^^
Commented by shuai at 2006/06/21 08:43
코에 피어싱한 분은 무섭다기보다는 우스꽝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메모란에 말씀하신대로 이제 공포영화가 밀려오는 계절이군요.
아시겠지만 곧 개봉하는 하프라이트는 김지운의 장화,홍련 리메이크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모양새로 만들어졌을지 궁금해집니다. ^^
Commented by jjay at 2006/06/21 09:09
이걸 봤던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는군요.
브레인스캔 이라는 제목이 유치하면서도 꽤나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Commented by sesism at 2006/06/21 09:47
아, 이영화...
잊고 있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하도 오래전 일이라 봤는지조차 생각도 안나지만
터미네이터의 꽃미남 펄롱을 주인공으로 컴퓨터 게임 어쩌구 해서 관심이 갔었던 기억이...
아하하 새롭네요 ㅋ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6/06/21 10:36
음 저도 이영화 봤었는데. 뭐 가상현실=게임 이런 코드로 접근한 영화이고 또 거기에 실제 살인이 들어가면서 나름 흥미롭게 봤더 영화인데 지금보면 어떨지 모르겟네요. 아마도 고딩때인가 대딩때 본거 같군요.
Commented by 너털도사 at 2006/06/21 11:49
중학생때인가 본 기억이 나요... 흥미진진...^^
Commented by seiemi at 2006/06/21 12:13
아..저도 본 기억나요. 케이블에서 봤지요...
결론은 더럽게 재미없었어요;;;(특히 결말이)

이런 것보다는 50년대의 헐리우드식 b급 호러영화가 훨씬 재미있지 않나싶어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1 17:06
shuai님/ 하프라이트 봐야하는데 아직 못 보고 있네요. 조만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헤헤. ^^

jjay님/ 저도 제목 참 좋았습니다. 브레인도 좋아하고, 스캔도 좋아하거든요.

sesism님/ 고작 십년 넘어갔는데 추억이 되버린건가봐요. ^^

겜퍼군님/ 대학 다닐 때 본 영화도 이젠 기억이 안 납니다.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기회 되면 한 번 쯤 더 보심이 어떠신지요. ^^

너털도사님/ 94년도에 중학생이셨다면, 저보다 한참 형님뻘이시네요. 하긴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헤헤.

seiemi님/ 저도 결론만 아니었다면 정말 후하게 점수를 줬을겁니다.
아, 50년대 헐리웃 b급 영화들 좋아하시나봅니다. 저도 40년대의 자크투르뇌르부터 60년대 윌리엄캐슬의 영화까지, 그 시대 영화들을 아주 좋아하죠. 유니버설 고전들은 솔직히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구요.
Commented by 볼프강 at 2006/06/21 17:53
작은누나가 긴 앞머리의 로망 에드워드 펄롱을 좋아했지만, 공포에는 무지 약한지라 억지로 같이 봤던 것이 기억나네요.^^..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은 가물가물.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1 18:13
볼프강님/ 흐흐흐. 한때는 누구도 무시하기 어려운 미소년이었죠?
Commented by 91 at 2006/06/21 22:39
저도 이영화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평균이상의 작품임에는 분명한듯 합니다.
전반부에 상당히 긴장감있는 구도 ^^ 특히 누군가를 죽여야한다는 사실을 주인공이 알게되었을때와, 카메라가 주인공의 눈이된 시점에서 흔들거리며 죽일 사람을 찾는 그 씬이 아직 안잊혀지네요.
이 영화보고 한참동안 음악이 너무 맘에 들어서 사운드 트랙을 찾아헤메다 결국에는 구입해서 뛸듯이 기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이렇게 BRAINSCAN 사운드 트랙을 들으며 글을적으니 감개무량입니다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1 23:27
91님/ 햐, 그 장면을 아주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참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기억하고 있거든요. 결말부가 조금 맘에 안들었던걸 제외하면 참 좋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O.S.T를 가지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뉴메카 at 2006/06/22 00:22
일련의 아역스타중에 에드워드 펄롱은 그나마 미소년으로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는.. 요즘은 어떻게 더 컸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2 14:19
뉴메카님/ 음, 많이 망가졌답니다. 그런 사진들만 본건지도 모르지만. ^^;;
Commented by 狂爆亂舞 at 2006/06/22 23:30
크오오! 포스터만 기억이 나던 영화를 이걸 보고 기억해 냈습니다아아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6/23 00:04
狂爆亂舞님/ 대단한 기억력이신걸요. 이 정도 커버를 보고 기억해내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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