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09일
A.2. 아담이 눈뜰때
뭉크화집, 턴테이블, 타자기만을 가지고 싶었던 소년은 모든 것을 가지게 됨으로써 방황을 끝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던가.
자신을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며, 자신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현실로부터 도피하던 한 청년의 방황을 종지부찍는 '글쓰기'의 행위에서 장정일의 작가적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담이 눈뜨기 위해 왜 여자는 죽여야했을까. 참여하지 않는 젊음은 이미 죽은 것이기에? 아니면 그녀는 단지 그의 도피처였을 뿐이니까?
외롭고도 혼란하며, 상징적이고 문학적인 영화.
다시 보고 싶다.
별점평가 : ★★★☆(3.5/5)
덧1. 확실히 kmdb가 좋긴 좋네요. 포스터도 구할 수 있고 말이죠. 기사/리뷰 등의 원문서비스라는걸 pdf로 해주면 훨씬 좋았을텐데.
덧2. 영화의 세부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시놉시스는 감상한지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에 또렷히 박혀있는 이유가 뭘까요.
덧3. 장정일 소설의 영화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 아직 책으로는 접할 수 있군요.
자신을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며, 자신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현실로부터 도피하던 한 청년의 방황을 종지부찍는 '글쓰기'의 행위에서 장정일의 작가적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담이 눈뜨기 위해 왜 여자는 죽여야했을까. 참여하지 않는 젊음은 이미 죽은 것이기에? 아니면 그녀는 단지 그의 도피처였을 뿐이니까?
외롭고도 혼란하며, 상징적이고 문학적인 영화.
다시 보고 싶다.
별점평가 : ★★★☆(3.5/5)
덧1. 확실히 kmdb가 좋긴 좋네요. 포스터도 구할 수 있고 말이죠. 기사/리뷰 등의 원문서비스라는걸 pdf로 해주면 훨씬 좋았을텐데.
덧2. 영화의 세부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시놉시스는 감상한지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에 또렷히 박혀있는 이유가 뭘까요.
덧3. 장정일 소설의 영화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 아직 책으로는 접할 수 있군요.
# by | 2006/03/09 13:05 | 단평/숏컷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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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정일 원작이지만 그 이후에 나온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적지 않은 장면들이 기억 나는데 말이죠.
그래서 찾아와 봤는뎅~ 와 ~ 비교도 않을정도로 멋진걸용?
많은거 보구 갑니당. ^^
최재성옹과 노동석 감독이라면 기대를 안할 수가 없겠네.
써머즈님/ 거의 대부분을 기억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다시 보고 싶어요.
정선경 엉덩이에 쏠려서 영화를 잘못 본게 아닌가 싶거든요.
꼬깃꼬깃님/ 오. 첫리플이었나보군요. 좋은 블로그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주위에 하도 강권을 해놔서 영화가 잘못되면 제작자보다 내가 큰일나게 생겼으니... 시사할 때 꼭 초대하리다.
내 경우에는 오프에서 안면이 있으면 남자 '군', 여자 '양'으로 일괄통합하고 있는데(ex. toluidine도 그렇고 비둘기, 야옹이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본인이 싫어할 수도 있겠구나.
뭐라고 불러주는게 나을까? 원하는 호칭을 말해줄때까지 ozzyz로 보류.
영화 좋다고 하는거랑 그 영화 상업적으로 성공하는거랑 별 상관관계가 없어보이는데 큰일날 지경에 설마 놓이려고. 그 전에 한 번 봅세.
그 감정은 나도 이해가 돼. 뭔가가 쓰라려서 움직이고 싶은 생각도 사라지더구나. 영화를 보고난 후 테이크아웃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그래도 난 행복한 놈이구나란 생각도 들었다가. 뭐 그렇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