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4월 20일
[감독] Dario Argento - An eye for horror
다리오 알젠토는 1940년 생으로 마리오 바바, 루치오 풀치와 함께 이태리 3대 호러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다. 감독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24살부터 스토리 등을 쓰며 영화 작업에 참여했으 며, 그의 영향을 받은 감독들의 수 역시 부지기수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살인 장면의 손은 그의 손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며, 그는 어릴때부터 혼자 있는 것을 대단히 좋아했다고 하며 자신의 영화를 보면서도 겁에 질려 덜덜 떨고는 하는 상상력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수많은 눈부신 작품들의 감독 외에도 시체3부작의 두 번째인 '시체들의 새벽'을 제작했으며, 그의 조감독 출신인 '미쉘 소아비'의 '데몬스'를 제작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1994년 제2회 몬트리올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 네이버 무비, 다리오 아르젠토 外>
참고 : 이 포스팅은 공포영화 감독인 다리오 알젠토의 TV 다큐(Dario Argento : An eye for horror, 저가 DVD로도 출시되어 있음)에서 얻은 내용에서 발췌하여 본인이 소개하는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개인의 견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Q : 우선 지알로가 무엇인가?
A : 잔혹범죄와 공포를 다룬 소책자들에서 유래되어 그런 내용의 영화를 지칭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태리의 '잔혹범죄물'을 '지알로'라고 한다.
마리오 바바가 이와 같은 '지알로' 장르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면 알젠토는 '지알로' 장르를 널리 알리고 풍부하게 만든 자라고 할 수 있겠다.
Q : 다리오 알젠토 영화의 특징이라면?
A : 다리오 알젠토는 영화를 통해 메세지를 제공하기 보다는 자신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종용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작업이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플롯도 중요하지 않았고, 직설적인 설명도 제공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의 영화는 잔혹한 동화이자 악몽이며 창조적이다.
Q: 과연 다리오 알젠토는 소문처럼 배우를 싫어했는가?
A : 그렇다. 그는 연기라는 것은 전체 영화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배우들은 너무 튀기를 좋아하고 이기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업에 있어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한다.
조지 A. 로메로의 말에 따르면 그의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력은 중간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카메라의 구도에 특히 집착했으며 이러한 점에서도 창조적이었다.
아시아 알젠토가 다리오에게 "아빠 나도 연기를 하는데?" 라고 묻자, "넌 배우가 아니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Q : 다리오 알젠토의 영화에서 대부분의 주인공은 여자인데?
A : 존카펜터는 알젠토가 '죽음'과 '성'을 연계시키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을 주로 그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제 경우에는 여성의 비명소리가 더 날카로워서 여자를 죽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남성매니아가 더 많은 장르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할테지만)
하지만 다리오 알젠토는 자신의 영화에서 죽는 것은 '여성' 뿐이 아니라 남성 역시 토막살인난다고 말한다.
아시아 알젠토는 아버지가 언젠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정론에 가까운 형태의 대답은 지인들의 말과 딸인 '아시아 알젠토'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알젠토와 그의 아내였던 '다리아'의 사이를 반영할 뿐더러, 알젠토의 어머니( 그는 어머니를 '괴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의 영향력에서 나왔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세어머니 3부작'을 만든 것이라 생각된다.
(세어머니 3부작은 '서스페리아', '인페르노', 그리고 나머지 한 편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제 말이 틀렸다면 가르쳐 주시기를. 인터넷 Djuna의 평에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 다리오 알젠토를 흔히 이태리의 히치콕이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A : 아마도 살인을 주 소재로 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그가 이태리가 아닌 미국에서 작업의 대부분을 했더라면 히치콕만큼은 유명해졌을 것이라는 말도 많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우선 히치콕은 '상식'에 기반을 둔 '절제된' 영화를 주로 찍었다고 하면, 알젠토는 '절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또한 '개연성'조차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Maitland McDonagh, 존 카펜터의 인터뷰)
그런 점에서 알젠토의 다른 별명인 '살인의 미학'이라는 것이 훨씬 어울릴 듯 싶다.
Q : 다리오 알젠토의 주요작품은?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은?
A : 주요작품으로는 각본으로 참여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와 데뷔작 '수정깃털새', 그리고 그의 최고작이라 불리는 '서스페리아', 그 외에 '오페라', '헤드헌터(트라우마)', '테네브레(쉐도우)', '딥레드(서스페리아2)', 제작으로 참여한 '시체들의 새벽(이블헌터)', '데몬스' 등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서스페리아(가장 좋아한다)', '페노미나', '오페라' 등의 유명 작품과 그 외에 'two evil eyes(다리오 알젠토의 검은고양이)'가 있다.
Q : 당신이 생각하는 다리오 알젠토의 장점은?
A : 전체적인 분위기에 있다.
몽환적이라면 몽환적일 수도 있는데 특히 그의 색채감은 정말 대단하다(이것을 확인하려면 '서스페리아'를 보라).
사운드 역시 '고블린'이 맡았으니 두 말할 나위도 없고.
강렬하고 단조롭고 또한 기괴하기까지 하다.
그는 공포영화에 있어 몇 안되는 '예술가'임은 분명하다.
Q : 그렇다면 그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공포영화 감독인가?
A : (웃으며) 아쉽게도 아니다.
물론 한 때는 그를 가장 좋아했던 적도 있었다.
그의 작품은 내가 아는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며, 그의 영상은 가장 훌륭하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제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p.s. 작품소개
Dario Argento : An eye for horror(2000, TV Documentary)
감독 : Leon Ferguson
각본 : Charles Preece
캐스트 : Dario Argento, Asia Argento(둘째딸), Fiore Argento(첫째딸),
John Carpenter, Alice cooper, Wiliam Lustig('매니악' 외),
Jessica Harper('서스페리아'), George A. Romero 외
수많은 눈부신 작품들의 감독 외에도 시체3부작의 두 번째인 '시체들의 새벽'을 제작했으며, 그의 조감독 출신인 '미쉘 소아비'의 '데몬스'를 제작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1994년 제2회 몬트리올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 네이버 무비, 다리오 아르젠토 外>
참고 : 이 포스팅은 공포영화 감독인 다리오 알젠토의 TV 다큐(Dario Argento : An eye for horror, 저가 DVD로도 출시되어 있음)에서 얻은 내용에서 발췌하여 본인이 소개하는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개인의 견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Q : 우선 지알로가 무엇인가?
A : 잔혹범죄와 공포를 다룬 소책자들에서 유래되어 그런 내용의 영화를 지칭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태리의 '잔혹범죄물'을 '지알로'라고 한다.
마리오 바바가 이와 같은 '지알로' 장르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면 알젠토는 '지알로' 장르를 널리 알리고 풍부하게 만든 자라고 할 수 있겠다.
Q : 다리오 알젠토 영화의 특징이라면?
A : 다리오 알젠토는 영화를 통해 메세지를 제공하기 보다는 자신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종용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작업이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플롯도 중요하지 않았고, 직설적인 설명도 제공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의 영화는 잔혹한 동화이자 악몽이며 창조적이다.
Q: 과연 다리오 알젠토는 소문처럼 배우를 싫어했는가?
A : 그렇다. 그는 연기라는 것은 전체 영화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배우들은 너무 튀기를 좋아하고 이기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업에 있어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한다.
조지 A. 로메로의 말에 따르면 그의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력은 중간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카메라의 구도에 특히 집착했으며 이러한 점에서도 창조적이었다.
아시아 알젠토가 다리오에게 "아빠 나도 연기를 하는데?" 라고 묻자, "넌 배우가 아니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Q : 다리오 알젠토의 영화에서 대부분의 주인공은 여자인데?
A : 존카펜터는 알젠토가 '죽음'과 '성'을 연계시키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을 주로 그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제 경우에는 여성의 비명소리가 더 날카로워서 여자를 죽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남성매니아가 더 많은 장르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할테지만)
하지만 다리오 알젠토는 자신의 영화에서 죽는 것은 '여성' 뿐이 아니라 남성 역시 토막살인난다고 말한다.
아시아 알젠토는 아버지가 언젠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정론에 가까운 형태의 대답은 지인들의 말과 딸인 '아시아 알젠토'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알젠토와 그의 아내였던 '다리아'의 사이를 반영할 뿐더러, 알젠토의 어머니( 그는 어머니를 '괴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의 영향력에서 나왔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세어머니 3부작'을 만든 것이라 생각된다.
(세어머니 3부작은 '서스페리아', '인페르노', 그리고 나머지 한 편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제 말이 틀렸다면 가르쳐 주시기를. 인터넷 Djuna의 평에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 다리오 알젠토를 흔히 이태리의 히치콕이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A : 아마도 살인을 주 소재로 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그가 이태리가 아닌 미국에서 작업의 대부분을 했더라면 히치콕만큼은 유명해졌을 것이라는 말도 많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우선 히치콕은 '상식'에 기반을 둔 '절제된' 영화를 주로 찍었다고 하면, 알젠토는 '절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또한 '개연성'조차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Maitland McDonagh, 존 카펜터의 인터뷰)
그런 점에서 알젠토의 다른 별명인 '살인의 미학'이라는 것이 훨씬 어울릴 듯 싶다.
Q : 다리오 알젠토의 주요작품은?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은?
A : 주요작품으로는 각본으로 참여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와 데뷔작 '수정깃털새', 그리고 그의 최고작이라 불리는 '서스페리아', 그 외에 '오페라', '헤드헌터(트라우마)', '테네브레(쉐도우)', '딥레드(서스페리아2)', 제작으로 참여한 '시체들의 새벽(이블헌터)', '데몬스' 등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서스페리아(가장 좋아한다)', '페노미나', '오페라' 등의 유명 작품과 그 외에 'two evil eyes(다리오 알젠토의 검은고양이)'가 있다.
Q : 당신이 생각하는 다리오 알젠토의 장점은?
A : 전체적인 분위기에 있다.
몽환적이라면 몽환적일 수도 있는데 특히 그의 색채감은 정말 대단하다(이것을 확인하려면 '서스페리아'를 보라).
사운드 역시 '고블린'이 맡았으니 두 말할 나위도 없고.
강렬하고 단조롭고 또한 기괴하기까지 하다.
그는 공포영화에 있어 몇 안되는 '예술가'임은 분명하다.
Q : 그렇다면 그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공포영화 감독인가?
A : (웃으며) 아쉽게도 아니다.
물론 한 때는 그를 가장 좋아했던 적도 있었다.
그의 작품은 내가 아는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며, 그의 영상은 가장 훌륭하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제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p.s. 작품소개
Dario Argento : An eye for horror(2000, TV Documentary)
감독 : Leon Ferguson
각본 : Charles Preece
캐스트 : Dario Argento, Asia Argento(둘째딸), Fiore Argento(첫째딸),
John Carpenter, Alice cooper, Wiliam Lustig('매니악' 외),
Jessica Harper('서스페리아'), George A. Romero 외
# by | 2005/04/20 10:53 | 특집/칼럼 | 트랙백(2)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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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정말 압권입니다.
서스피리아는 내용 자체야 그다지 대단할 것 없는 잔혹동화에 불과하지만, 장면장면은 하나도 버릴만한 장면이 없는 듯.
점점 더 좋아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레스톨님/ 다리오 알젠토의 작품도 '페노미나' 이후로는 다소 식상해져버린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의 세계가 어느 정도 인지되었기 때문이겠죠.
'페노미나'는 재미있고 스타일 또한 크게 낯설지 않은 편이라 그의 작품을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권해주곤 합니다. ^^
탄빵군님/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보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탄빵군님처럼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상상력의 산물인 SF영화 보다 공포영화의 상상력이 오히려 한 수 위인 것 같아요.
그런데 Q는 누구고 A는 누구죠?
다리라 - 정식 결혼은 안했다죠? 아마?
히치콕 - (사견) 히치콕과 정반대성향의 감독으로 봅니다.
아르젠토 작품의 핵심은 스토리보다는 화면과 소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장면은 그의 영화들에서 가장 뛰어난 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SF와 공포영화는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다 더 그럴싸한 것이 SF영화겠지만(어차피 영화이지만),
둘 다 가상적 세계를 그린 판타스틱 영화라는 점에서 비슷하지요.
역시 몇 가지 세부설명의 추가도 감사드립니다.
그저 포스팅을 조금 색다르게 해보려고 다큐멘터리와 기타 등등에서 얻은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질문식으로 재배열해보았습니다.
그래서 Q도, A도 FromBeyonD 입니다.
제 친구의 말을 빌리면 알젠토의 영화는 어떡하면 사람이 더 괴로울수 있을까를 창조적으로 영상화하는 감독의 상상력의 집합체라는군요.
그럴싸합니다. ^^
아마도 영화 외적인 최고의 업적이겠죠. ^^
둘 다 전배우자와 사이가 안 좋은 상황에서 만나서 그 이후 어떻게 같이 살게되었고 아이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상세히 모르지만. ^^
다큐멘타리는 진작에 사서 봤답니다.
(이정도의 센스는 있어야죠^^)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아르젠토 박스세트가 출시돼길 빕니다.
오페라 디비디를 봤는데..
막 잘라서 혈압만 올라갔던 기억이 ㅜ.ㅜ
디비디도 자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무삭제 칼리큘라를 보면서 저게 무슨 무삭제야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
아니면 귀여운 수준으로 자르거나. ^^;;
마음에 드는 내용이라서 까페에 올렸습니다.
아 출처는 밝히고요~ 만약 마음에 않드시면 바로 삭제할테니...
jakade1999@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